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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질문 코르티솔 호르몬
작성자 교목실 등록일 2019-06-21 조회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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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솔 호르몬

 

“누군가와 협력하라”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연구팀은 “결혼한 사람이 홀로 살아가는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의학적 근거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21-55세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매일 타액(침)을 채취에 그 안에 있는 코르티솔 호르몬 양을 측정했다고 한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실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혼자는 솔로인 사람에 비해 코르티솔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또 기혼자들은 코르티솔이 분비되더라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홀로 살아가는 사람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협력’하며 살라고 주문한다.

인간은 원래 누군가를 돕고, 또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원래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2장 18절은 이렇게 적고 있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의 균형을 잡아줄 적당한 ‘조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Amplified Bible)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한다. 인간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조력자’(helper)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가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만약 균형을 잡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분명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넘어지게 되리라.

그렇다면 타의에 의해서건 자의에 의해서건, 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초수급자 박혜자(92) 할머니의 사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그녀는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크게 앓아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청력을 잃었고, 아이까지 갖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36년 전, 간암으로 남편을 잃은 그녀는 현재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며 매달 정부가 지원하는 50만 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한다. 그녀는 2003년, 우연히 본 TV 프로그램에서 “외국의 꼬마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이후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한국 컴패션’을 찾아가 한 번도 빠짐없이 매달 3만5000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다. 한국 컴패션의 최고령, 최장기 후원자인 그녀는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가 보내주는 편지를 읽으며 큰 행복과 자식을 키우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잠깐 왔다 가는 인생.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 죽음을 향한 여정에 오르며, 결국 언젠가는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의미 있고 균형 잡힌 삶을 살려면, 누군가와 협력하라.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베푸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다. 혹시 지금 결혼한 상황이라면 배우자와 협력하라. 만약 혼자 살아야 할 처지라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베풀어 보라.

<장 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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